새로운 농업 기술이나 건강한 먹거리를 전해드리는 '新 농업 비즈니스' 시간입니다.
오늘은 제주 농산물과 카카오 열매로 수제 캐러멜과 초콜릿을 만들고 있는 농산업체를 만나보겠습니다.
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[기자]
노란 감귤 즙과 가루, 그리고 주황 당근 즙을 우유 생크림 등과 섞어 팔팔 끓입니다.
이렇게 30분가량 가열한 액체를 직사각형 틀에 부으면 캐러멜이 만들어집니다.
제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만 만든 수제 캐러멜입니다.
[김정아 / 수제 캐러멜 제조업체 (부인) : 둘 다 제주도 건데요. 특별히 당근은 여기 구좌지역의 당근이고요. 이건 제주 감귤이고요.]
그리고 과테말라에서 직접 수입한 카카오 열매로 만드는 수제 캐러멜과 초콜릿.
[이인욱 / 수제 캐러멜 제조업체 (남편) : 카카오를 볶은 다음에 껍질을 벗기고 그 알맹이를 48시간 동안 맷돌로 갈아줘야 해요. 그러면 입에서 굉장히 부드럽게 녹는 초콜릿이 됩니다.]
과거 부부가 함께 과테말라에서 4년가량 생활했던 적이 있어서 수입 카카오와 제주 농산물을 조합한 캐러멜 세트를 구상할 수 있었습니다.
여행객이 많은 제주라는 지역적인 특성을 감안해 이렇게 수제 캐러멜과 초콜릿을 직접 판매하는 매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.
온라인 판매뿐 아니라 코로나 이후 매장을 직접 방문하는 여행객들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.
[안호근 / 농진원 원장 : 소비자가 선호하는 농식품을 개발하는 농산업체가 늘어나게 되면 지역 농특산물의 소비 증대는 물론 부가가치를 높여서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.]
차근차근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연 매출 7억 원을 달성한 부부.
기후변화 등을 고려하면 5년 후쯤에는 카카오를 제주에서 직접 재배할 수 있을 수도 있다는 큰 꿈을 갖고 있습니다.
YTN 오점곤입니다.
YTN 오점곤 (ohjumgon@ytn.co.kr)
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
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
[전화] 02-398-8585
[메일] social@ytn.co.kr
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5210354243918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
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